모건스탠리 2017년 원.달러 환율 예측
앞 포스트에서는 트럼프 정책을 살펴보면서 2017년은 달러화 강세가 예상된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냈었습니다. 트럼프가 선거운동을 하면서 가장 최근에 출판한 '불구가 된 미국' 이란 저서를 통해 그의 정책적 기본 골간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요..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쯤을 읽어둘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매우 심플한 책으로 트럼의 정책 결정에 있어 몇가지 큰 틀을 제시하고 있어, 앞으로의 트럼프 정부가 나아갈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 포스트 보기)
지난번 2017년 달러강세로 인한 원달러환율 상승 예측에 대해, 이를 뒷받침하는 미국 모건스탠리社의 2017년 환율 예측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출처: 모건스탠리 리서치 전망
모건스탠리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경제의 저성장과 통화정책으로 인해 달러 자금이 한국을 빠져나가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일단 2017년 1분기에는 달러당 1,220원, 2분기에는 1,250원 3분기에는 1,275원, 4분기에는 달러당 1,300원까지 환율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정치불안 요인과 더불어 지금까지 한국경제를 떠받치고 있던 기간 산업들의 구조조정, 싸드배치로 인한 군사적 갈등으로 한국물품에 대한 제재를 시작하고 있는 중국, 트럼프의 미국 경제 재건 정책으로 인한 달러 유출 등..한국 경제에 녹녹치 않은 2017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수출 전망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달러의 미국 본토로의 회귀 및 금리인상이 점쳐지고 있어, 내년은 전체적으로 달러 강세로 예측되는거죠.
일단, 단기적으로 보면 내년 1분기에 1,200원대까지 원화환율이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12월 중순에 있을 FRB 미연방준비은행의 금리 인상과, 트럼프의 취임후 100일 이내에 가시적 성과 예기가 나오고 있어, 대대적인 달러의 미국 회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면, 단기간의 등락에 좌우되지 말고 좀더 지켜보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