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코스피, 코스닥 모두 남북경협 관련주들이 급등 양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는 그동안의 보합세에서 오랜만에 상승 양봉 캔들을 뽑아주었습니다.
어제 코스피에서의 상승 양봉의 의미는 예전과 조금 다른 측면이 있다면, 그동안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지수가 상승하였지만 코스피에서는 계속되는 외국인의 매도세로 지수가 계속 보합권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개인은 지속적으로 사자 매수, 외국인을 팔자. 기관은 보합. 이것이 최근 코스피의 흐름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어제 드디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크게 들어오며 지수가 모처럼만에 상승전환 했습니다.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외국인들이 방향을 튼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장이었습니다.
납북경협관련 모멘텀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남북, 북미 회담 여부에 따라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남북경협주로 급등을 보이고 있는 코스닥 기업들은 대부분 기업실적이 적자인 곳들이 많아 그야말로 테마성으로만 움직이고 있어, 자칫 악재 뉴스가 나오면 급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 코스피에서 남북경협 관련주 중에 매수 타이밍을 잡을 만한 투자종목이 있을까? 라고 생각하며 어제장에서 괜찮은 흐름을 보이며 모멘텀 받는 종목을 찾아봤습니다. 그중에 현대건설에 대해 간단하게 차트 분석 해보겠습니다.
현대건설 차트 분석
현대건설은 코스피 종목중에서 대표적인 남북경협주입니다. 현대건설은 이전 정주영 회장 시절 남북경협을 통해 대북사업 경험을 가진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앞으로 남북 화해 모드에 따라 대북 사업이 재개된다면 사업을 가장 앞에서 끌어나갈 대표 기업입니다.
차트를 보면, 현대건설의 주가는 현재 고점대비 약 40% 지점의 저가권에서 반등하며 저점을 높이며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점은 44000원대에서 지속적으로 저항을 받으며 추세선을 그었을때 삼각수렴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각수렴의 경우 고점이나 저점의 추세선을 뚫고 방향을 정하는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는 패턴이므로, 이 종목은 어디로 방향을 정할까요?
20-60-120 이평선은 현재 정배열상태로 우상향 중이고 의미있는 1년 장기 이평선인 240일 이평선을 현재 주가가 강한 양봉으로 돌파했습니다. 60일 이평선이 24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기 직전구간입니다.
아래 거래량을 보면 어제 9%의 상승 양봉 캔들이 나올때 이전 5거래일 거래량의 약 500% 이상의 거래량이 나온것을 볼수 있습니다.
현대건설 실적현황
현대건설의 실적을 보면 올해 작년보다 매출액 증가와 영업이익의 증가를 볼수 있습니다. 연간 실적 전망을 보면 올해 영업이익이 11,135억, 2019년에 12,242억, 2020년에 12,750억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주가 상승의 수급주체는?
수급을 분석해보면 주가가 바닥권에서 현재까지 상승한 5개월 동안 주가를 상승시킨 주체는 기관입니다. 그리고 어제 강한 양봉을 만들때의 매수 주체는 기관이 끌고, 외국인이 가세 했습니다. 외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조금씩 유입되는 정황이 보입니다.
남북 대화 모멘텀과 대북 사업 재개 예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으므로 모멘텀이 당분간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기업 실적으로만 봐도 주가 상승에 문제가 없어보이는 남북 경협 대장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대건설, 매수 타이밍
주식 시작하는 초보 입문자라면 특히나, 위험성 높은 적자 기업 대북 관련주 보다는 기업실적이 탄탄한 흑자 기업, 그것도 시가총액이 약 5조에 이르는 이런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매수 시점은 저항대인 44500원대를 강하게 돌파하는 시점, 그리고 강하게 돌파후 조정받는 구간(지금의 저항선이 지지선이 되는 시점)을 매수타이밍으로 정하면 될듯 합니다. 만약 돌파하지 못하고 조정 받는다면 20일 이평선 부근에서 매수 타이밍 구간이 한번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