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대북 송전 관련주로 익히 많이 알려져온 제룡전기는 경제 TV와 매체에서도 워낙 많이 소개되었던 종목이기 때문에 잘알려져있다. 잘 알려져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개미 투자자들의 손을 많이 탔다는 예기도 되겠다.
주식 투자 전략에서는 개미 투자자에게 알려지지 않은 종목에 상승가능성을 좀더 높게 본다. 개미의 손을 탄 종목은 급등시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제룡전기는 올해들어 남북경협 대북 송전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5000원대에서 20000원대까지 오르며 거의 4배 정도 상승하였다가 7000원대까지 하락 조정을 받은 종목이다.
주가가 급등하기전 선취매에 나섰던 기관은 이미 벌써 차익실현을 하고 떠난 상태이고, 최근에는 단타 수익만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 제룡전기의 매매주체별 수급분석을 해보자.
▶제룡전기, 한차례 급등과 수익실현
제룡전기의 월봉차트다. 2016년말과 2017년 초에 거래량이 급증하며 매집이 있었다. 매집후 거래량 급격히 줄며 주가가 보함 횡보하다가 올해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급등했다.
급등후 하락구간에서도 거래량이 어느정도 나오며 일부 물량에 대한 차익실현이 된것으로 보인다. 보유 수량이 줄지 않고 누적거래량이 유지되고 있는데, 물려있는 개미인지 아니면 세력이 여전히 물량을 들고 있는지 알아야한다.
▶세력은 차익실현하고 떠났나?
제룡전기 주봉차트다. 주가가 급등 이전에 박스권에서 3차례의 매집이 보인다. 이후 주가가 3배 이상 급등하는 구간에서 대량거래량이 나오면서 일정 정도의 차익실현이 이루어진 거래량을 볼 수 있다.
▶매집과 차익실현의 주체는?
제룡전기 일봉차트다. 매매주체들의 보유수량 변동을 보면 주가 상승과 차익실현이 잘 맞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투자자별 매매동향 차트를 통해 보면 매집과 수익실현 주체는 그래프에 나타나지 않는 기타법인일 것으로 추측된다.
대파동후 하락 저점구간에서의 수급은 외국인의 저점 매수와 1차 반등구간에서의 매도가 눈에 띈다. 수익을 낸것같지는 않고 본전쯤에서 정리하고 나간듯한 모습. 현재 주가 반등을 가져온 주체는 개인.
현재 반등구간을 확대해본 차트다. 급등전 2차례의 매집이 보인다. 현재의 급등 구간은 이미 수익권이기 때문에 언제든 차익실현 할수 있겠다. 그렇지만 수급을 보면 아직 차익실현에 나서진 않은듯 하다. 현재 차익실현 하고 있는 주체는 외국인이고, 매수 주체는 개인세력.
현재 가격구간은 주요매물대 및 20-120 이평선 교차 구간으로 앞으로의 북미회담 진행결과에 따라 추가 상승양상이 나타날수 있을것 같다. 개인마다 주식 투자 전략이 다르겠지만, 현재 구간에서 매수 타이밍 잡기에는 그리 매력적인 구간은 아닌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