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QD-OLED 신공정에 국산장비 도입이 유력해지면서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수출규제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반도체와 OLED 등의 핵심부품 국산화 관련주가 부각되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이미 18년 작년에 OD-OLED 퀀텀닷 TV의 OLED 라인을 파일럿 공장을 만들면서 국산화를 고려해왔다.
파일럿 라인이라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테스트용 라인을 건설해서 제품을 만들어보는 단계로 그동안 미국의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가 독점해온 TFE 박막봉지 공정과 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 PECVD 공정을 국내기업인 AP시스템과 원익IPS를 참여시켜왔다. 또 일본에 100% 의지해온 증착기에는 국내 LG 디스플레이 공급사인 야스와 협업을 진행해오고 있었다.
AP시스템
AP시스템은 8세대 TFE 장비를 납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P시스템은 8세대 OLED TV 라인인 V1 에 TFE장비를 공급하다가 삼성의 추가 투자가 멈추면서 공급이 없었다. 이후 6세대 플렉서블 OLED용 장비를 공급하며 핵심 협력사가 되었다. 삼성은 6세대 플렉서블 OLED TFE공정에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 장비를 사용해 왔으나 8세대에는 AP시스템 장비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원익IPS
원익IPS는 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 PECVD 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공급자인 미국 어플라이드가 이 시장을 장악해 왔으나 부품소재 다변화를 위해 공급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것이 삼성의 전략이다. 원익IPS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이는 각종 CVD 장비를 고급해왔으나, 그동안 디스플레이 봉지공정에서만은 어플라이드에 막혀 어려움을 겪어왔다.
야스
야스는 LG디스플레이에 8세대 OLED 증착기를 공급하는 핵심 협력사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가 경쟁사에게도 제품 공급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어, 삼성의 8세대 라인에 야스의 장비 공급을 물밑에서 작업중이다. 삼성의 6세대 라인에는 일본의 캐논도키 장비가 쓰였으나 8세대에는 야스가 새로운 공급사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