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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모으기(저축)

가로식 저축 vs 세로식 저축의 차이점


채널A의 황금나침반이란 프로그램의 주부특집에 "저축! 티끌모아 태산되는 지름길은?" 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저축법입니다. 많이 들어보지 못한 개념인데 "세로식 저축 vs 가로식 저축"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로식 저축

세로식 저축이란 쉽게 말해 목적 자금별 저축을 예기합니다. 예를 들어 한해 1년 동안 모은 것은 결혼 자금으로 쓰고, 또 다른 1년 동안 모은 것은 교육자금으로 쓰고, 3개월 모아서 여행자금으로 쓰고 하는 방식입니다.


단기간의 하나의 재무 목적을 위해 저축통장을 만들어 특정 목적에 쓰는 저축방법을 세로식 저축이라고 합니다.




가로식 저축

가로식은 1년짜리, 2년짜리, 3년 짜리 등의 단기,중기,장기의 재무 목표를 두고 포트폴리오를 짜서 저축하는 방법을 가로식이라고 합니다.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지출내역에 대비하여 한꺼번에 저축하는 방식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잘 와닿지 않는 차이가 있습니다..





세로식 vs 가로식 저축

세로식은 쉽게 예기하면 월 100만원짜리 1년 만기 적금을 10년 동안 10번씩 만드는 방법이고, 가로식월 100만원 짜리 적금을 20만원은 1년짜리로 10년 동안 10번을, 30만원은 5년짜리로 2번을, 그리고 50만원은 10년 짜리 장기적금으로 한번을 드는 형태의 저축 방식입니다. 어떤가요? 좀 감이 오나요? 


기간이 짧을때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기간이 길어 10년 20년이 지나면 세로식과 가로식의 저축 차이는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게됩니다.


예를 들어보면, 세로식과 가로식  저축자 두명이 매달 100만원씩 모았을때 1년이면 100만X12개월 해서 1200만원, 10년이면 1억 2000만원이 됩니다. 


세로식으로 저축한 사람은 1억2천만원의 원금에, 10년 동안의 이자를 합해 1억 2270만원 정도가 됩니다. 즉, 이자가 270만원정도가 되는 셈입니다.


반면에 1년,2년,3년 식으로 기간을 정해 통장쪼개기를 통해 월 100만원씩을 저축한 가로식 저축의 경우, 10년뒤 1억 3100만원이 되어 이자가 1100만원이 됩니다. 세로식과 가로식 저축의 10년후 차액은 약 830만원이 됩니다.



매달 똑같이 100만원씩 저금을 했는데 같은 원금으로 10년뒤 약 천만원 이상의 차액이 발생한 셈입니다. 


이런 차이는 요즘 유행하는 에금 풍차돌리기 방법과도 원리가 비슷한데요..통장쪼개리를 통해 여러 통장을 운영하게 되면 비상시 필요자금을 마련하기도 수월하고, 또 만기가 도래해 원금+이자가 붙은 통장을 다시 적금에 들면 실제로 복리방식의 저축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효과도 누리기 때문이죠..



결론

100만원짜리 통장을 1년에 하나씩 만들어 10년동안 10개를 운영 해서 1억 2000을 저축하는 것 보다, 

20만원,30만원,50만원 짜리 통장 3개를 

1년 혹은 3년, 5년, 10년 기간으로 

금액과 기간을 쪼개서 10년 동안 돌려주면 

훨씬 이자 소득이 커진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