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퍼시픽이 금요일 장에서 거래량이 600%가량 증가하며 12.96%의 상승을 보였다. 이 종목의 전체 차트를 보면 주가가 바닥권에서 저점을 찍고 오랜시간 조금씩 상승해 오고 있다.
시장에 특이한 기사가 뜬게 없어 일단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가 상승의 모멘텀을 두고 간단하게 분석해 보자.
▶골드퍼시픽, 사업내용
1997년에 설립된 골드퍼시픽은 광통신부품 제조, 식자재 유통사업을 영위하였으나, 2017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영역이 100% 변경됨. 현재는 중고휴대폰을 국내외 딜러, 통신사 등으로부터 매입을 한 후 동남아 등에 수출하는 모바일 사업(유통)이 주력이며, 휴대용 X-ray 유통사업도 2016년 하반기부터 시작하였음. 병의원 브랜드인 '라마르', '라프린'의 프랜차이지 사업도 병행함. 2017년 하반기부터 패션과 게임퍼블리싱 사업을 추가함.
▶실적 턴어라운드
실적을 보면 매출은 감소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3년연속 개선되면서 작년에 흑자로 전환하였고, 분기 영업이익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 이유는 다음과 같다.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120억원, 12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9.4% 감소하고 흑자전환함. 동사의 식자재 유통 사업과 전자상거래 유통사업은 매출액 대비 각각 25.4%와 22.6%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각 사업부별 결산에서 영업손실이 발생함. 해당 산업의 유통 마진 구조상 매출이익 자체가 낮은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됨. 동사는 외형 감소 우려에도 영업이익 달성을 위해 해당 사업에서 과감히 철수하기로 결정함.
▶주가 차트분석
골드퍼시픽 주봉차트.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 1년 9개월동안 하락하다 바닥 횡보를 6개월이상 하고 있다.
하락추세가 끝나는 변곡점에서 9900% 이상의 거래량이 터지며 주가가 추세전환을 시작했다. 이로부터 저점을 꾸준히 높이는 과정에서 3~4차례의 매집 흔적이 포착된다.
최근 240일 이평선위로 주가가 올라서면서 외국인의 수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현재는 주요 이평선들이 수렴되며 60일 중기 이평선이 살까 고개를 들고 있는 시점.
이시점에서 거래량이 다시 600%이상 급증하며 10%이상 주가 상승. 전고점과의 이격을 줄이고 있다.
▶수급 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