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오늘 미국 초고압 지중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성공 소식에 주가가 급등. 거래량은 이전 거래량 대비 4000%라는 엄청난 거래량을 기록하며 최고 24.37%까지 급등했다가 종가 1330원에 11.76%로 주가를 상승시키며 장을 마감. 오늘의 주식 급등주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전선은 미국의 아리조나와 뉴멕시코를 연결하는 약 830km의 500kV급 송전망을 구축하는 대형 사업으로 500kV의 초고압케이블은 지중케이블 중에 가장 높은 전압의 케이블로 국내에서는 대한전선이 최초로 제품을 개발 및 상용화했다.
500kV 초고압 지중케이블은 러시아,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초고압 송전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한 전선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전력회사인 SCE가 발주했던 북미지역 500kV 지중 송전서 프로젝트를 2016년에 성공적으로 준공한 이후 거의 모든 북미지역 송전선 프로젝트를 도맡아 수주하고 있다는 평.
미국의 송전 프로젝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세계 각국의 송전 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됨.
대한전선 실적현황
대한전선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매출액이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매년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2017년 3분기 기준 전력 및 절연선 부문이 32%, 나선 및 권선 부문이 51%. 주요 제품 매출이 모두 상승함. 원재료가 상승으로 제품 가격이 인상됨. 수주 잔고는 1조 240.7억원. 부채비율 감소, 유동비율 증가 등 안정성도 개선됨.
대한전선 수급현황
대한전선은 6000원대의 주가에서 1000원대까지 거의 2년 동안 주가가 빠지다가 올해 1월부터 저점을 찍고 주가 상승중.
바닥권에서 들어온 의미있는 매수 거래량은 작년 6월의 470%, 8월의 5567%, 10월의 1222%, 그리고 올해 1월의 225%와 오늘 4000%가 주식 급등주의 모습을 시현.
1차 매입 시점인 6월 15일 전후의 매수 주체를 보면 개인.
2차 매입기로 보이는 8월9일 전후의 매입 주체도 역시 개인.
거래량이 1222% 터졌던 3차 매입기를 보면 역시 개인이 주된 매수세력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이시기 매도.
바닥권에서 대한전선 주가가 오를 급등을 보여주기전 선취매에 나선 세력을 보면 작년 12월 28일부터 올해 1월9일까지 개인과 외국인이 일주일가량 지속적으로 매수했는걸 볼 수 있음.
20%이상 급등한 오늘의 매수 주체는 개인과 기관이 주도했고, 외국인은 소폭 차익실현한 것으로 보임. 주식 급등 전 거래량이 붙었던 시기들의 평단가를 대략적으로 보면 1380원대 정도? 평단가는 좀더 구체적으로 계산해 볼 필요가 있겠으나 지금까지 대한전선 주식을 꾸준히 매집해온 사람들에게는 아직도 평단가 이하 가격대로 보여짐.
매매 주체별 보유수량
매집을 주도해온 개인세력의 보유수량을 보면 개인은 작년 5월부터 꾸준히 보유수량을 늘리며 매집. 기관은 보유수량을 줄여 왔고, 외국인은 최근 보유수량을 조금씩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임.
역시 매집의 주체는 개인. 개인이 바닥권에서 주가를 밀어 올린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 하므로 주포가 있다는 예기인가? 아무튼 1차 급등이 나왔으니 한차례 급등이 또 연출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
앞으로 흥미롭게 지켜보며 매수 타임 잡으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