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방산 관련 기업이면서도 열차 차량과 플랜트 사업을 벌이고 있어 남북경협 철도 관련주로도 주목받고 있다. 3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으로 올해들어 분기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럼 남북경협 모멘텀과 K2 전차 판매 등의 재료를 안고 있는 이 종목 지금 매수해도 될까?
어떤 주식 종목이라도 세력의 대량 매집이 없다면 주가는 상승하기 어렵기 때문에 세력의 매집을 가늠해보는것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
그럼 현대로템의 수급을 분석해 보도록 하자
▶현대로템 실적과 모멘텀
현대로템의 실적을 보면 연간 매출액은 크게 상승하지 않고 있으나 영업이익은 올해 작년대비 약 2배가량 상승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분기 실적은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연결기준으로 2018년 1분기에 전년동기 6,514.3억원 대비 19.5% 축소된 5,245.1억원의 매출 실적을 시현하였음. 철도 부문 매출이 3,452억원에서 2,412억원으로 크게 줄었고 플랜트 부문 매출도 1,601억원에서 1,331억원으로 줄었기 때문.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348.2억원 대비 85.2% 줄어든 51.4억원을 시현함. 특히 플랜트 부문에서는 영업적자를 시현함. 순이익 면에서는 적자를 시현함.
현대로템의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멘텀으로 남북경협 철도 관련주인데, 이 부분은 한차례 급등구간에서 어느정도 차익실현하고 세력이 나간듯한 모습이다.
그리고 현재 현대로템이 개발하고 있는 K2전차의 중동국가 판매 소식이 나오고 있는 상황.(▷관련기사: 현대로템 탱크 'K2 MBT', 중동서 구매 논의)
▶남북경협 이슈로 들어온 매수 물량은 아직도 여전히 남아있나?
현대로템의 월봉차트다. 2개월 연속 엄청난 거래량이 들어오며 주가가 약 3배까지 상승했다가 하락했다. 2개월간 횡보를 하다가 이번달 들어 양봉 뽑으며 상승중이다.
거래량을 통해 수급을 살펴보면 2개월 동안의 급등 구간에서 들어온 거래량이 하락 구간에서 상당히 많이 빠져나갔다는걸 알 수 있다. 이는 누적거래량 지표를 보아도 알수 있는데, 보유수량이 유지되지 않고 그래프가 아래로 꺾여 있는 것을 볼수 있다. 7월 조정 구간에서 밑꼬리 달며 주가를 밀어 올린 만큼 8월에는 또 매도세가 그만큼 나왔다.
월봉 차트로만 본다면 이번 급등 시기에 들어온 매수 물량은 상당수 차익실현을 하고 빠져나간 모습. 그럼 새로운 매집이 있었을까? 이 차트로 보면 그런 매집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수급분석
5월 급등전 가장 많은 주식 보유 세력은 외국인. 그러나 급등 구간에서 외국인은 대량 매도를 쏟아내며 거의 모든 주식을 매도한 것을 알수 있다.
기관도 매수에 나섰으나 고점부터는 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그리고 7월달 조정이 끝나는 쌍바닥 저점에서 매수세가 다시 들어오고 있다.
개인은 급등구간에서 매수를 시작해서 조정 구간에서도 지속적으로 매입. 물려있는 매물이 꽤 있어 주가 상승시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월봉차트에서 보면 이미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음.
그러나 매집된 물량이 많지 않아 전고점 까지는 가기 쉽지 않을듯하고, 현재의 위치에서 단기 전고점 저항을 받고 있어 주가가 다시 조정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