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책으로 보는 2017년 달러전망
출처:네이버 금융
미디어의 단기적 환율 예측
며칠전까지 달러당 1181원까지 올랐던 환율이 1162원까지 떨어지더니 어제는 1173원까지 다시 오르는 등 달러 환율이 계속 변동 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의 1098.5원을 하한선으로 지금까지 약 2달 보름만에 100원이 조금 안되게 오른셈인데요..
TV나 뉴스에는 현재 달러가격이 트럼프 당선이나 여러 요소들이 모두 반영되어 더이상 오르기는 힘들것이라고 합니다. 주로 아시아경제TV, 토마토 TV, 매일경제 TV에 나온 전문가들의 예기인데요..그렇지만 조금 다른 시각도 있습니다.
트럼프의 생각을 담은 한권의 책
얼마전 트럼프가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가장 최근에 저술했던 '불구가 된 미국' 이란 책을 읽어봤습니다. 그의 전반적 정치 공약과 이념,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면, 달러가 앞으로 강세가 될 확률이 높다는 데 저는 걸고 싶습니다. 물론 단기간의 등락은 있을 것으로 보이구요..
트럼프의 정책은 외국에 나가 있는 미국의 달러 자산을 국내로 불러들여 미국 제조업과 인프라 시설을 확충하는 비용으로 쓰겠다는 생각이 깊게 깔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제조업의 부활, 미국중심의 경제재건을 하자는 것이지요.
막대한 재정은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
미국의 낙후된 인프라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정이 들어가는데, 이 재정 비용을 증세가 아닌 해외에 나가 있는 달러를 불러들여 상당부분 해소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세제혜택을 조정하는 정책을 구상하고 있는데, 그 골자는 대략 이렇습니다.
기업들이 해외에 둔 자본을 10퍼센트밖에 안되는 반입세를 물고 국내로 가져 올수 있도록 만든다. 지금은 세율이 너무 높아서 기업들이 반입을 꺼린다. - 불구가 된 미국 p247 발췌 -
현재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 묵히고 있는 현금은 무려 2조5천억달러(한화 약 3000조)에 이른다. 우리 기업들이 이 돈을 국내(미국)로 들여오면 어떤일이 생길지 상상해보라.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생길까? 현재 해당 기업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세율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톺기 때문이다. - 불구가 된 미국 250p 발췌 -
트럼프가 환율조작국으로 지목한 중국의 경우, 낮은 위안화로 인해 전세계 국가의 제조업 씨를 말리고 있는 중이라, 그 피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그는 인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베이만 들어가봐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가격에 중국 물건이 팔리고 있죠.. 국내에서 판다면 배송비 보다도 싼가격에 물건을 팔고 있는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인거죠..
이게 바로 중국식 관치 경제로 인함인데, 물건을 팔아 이익을 남기기보다 물건 판 실적으로 정부보조금을 타기 때문에 이윤이 남는 이상한 경제이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조금 곁가지로 갔는데요.. 암튼, 트럼프는 앞으로 자국 산업을 죽이는 이런 인위적 환율조작국에 대한 제재와 더불어 해외에 있는 달러재산의 미국으로의 복귀, 그리고 대대적인 미국내 사회 인프라 건설을 그것도 취임 100일 이내에 가시적 효과를 볼 수있도록 추진한다는게 그의 전반적인 정책 골간을 이루는 듯 보입니다.
2017년 원.달러 환율은?
FRB의 금리 인상, 외국에 나가있는 달러의 미국 복귀, 대대적인 미국 인프라 건설. 그렇다면 각국 증시나 해외 자산에 들어가 있는 달러가 대대적으로 미국으로 복귀 한다는 것이 앞으로의 큰 줄기 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나름의 결론.. 달러는 앞으로 지속적인 강세일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는 미국 '모건스탠리'가 예측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전망을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