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의 주가가 연이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해양조의 사외이사는 유시민이다. 유시민 씨가 얼마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취임하면서부터 보해양조는 유시민 관련 대장주가 되었다.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할 때는 정치테마주들에 갈곳없는 자금들이 몰리면서 수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 장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해양조가 유시민 대장주라면 이 보해양조의 최대 주주가 바로 창해에탄올이다. 창해에탄올은 보해양조의 지분 35.23%를 보유하고 있다. 창해에탄올의 급등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보해양조의 주가가 바닥으로부터 250% 상승했기 때문에 사실 지금 보해양조에 신규진입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래도 유시민 관련주를 공략해보고 싶어한다면 보해양조보다는 아직 상승 여지가 있는 창해에탄올을 주목하는 것이 나을듯.
▶창해에탄올 주식시세
창해에탄올의 주봉차트다. 2016년 영업이익이 1/3토막나면서 주가가 빠졌다. 그러나 2017년에는 50%정도 영업이익을 회복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가 올해 중순경에는 주가가 시장 전체적으로 빠지는 시점을 맞아 골을파며 지하실로 진입했다가 유시민 테마로 급등을 이어가고 있는 보해양조의 영향으로 다시 전저점부근까지 상승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거래량 리뷰
바닥에서 추세전환전의 거래량을 보면 이전 거래량의 약 4000% 이상의 거래량이 터지며 매집이 들어온것을 볼수 있다. 그리고 나서 주가는 주요 매물대 하단까지 치고 올라오고 있다. 영업이익 대비 주가의 위치를 생각한다면 주가는 17500원선까지는 가야 대략 적당한 수준으로 보인다.
오늘 급등 최고점이 바로 이 가격대다. 오늘 장중 15%이상 상승나오다 조정받으면서 4.83%로 장을 마감했지만 보해양조의 주가처럼 상승파워가 아직 살아있는 모습이다. 오늘의 매도세는 주요매물대에서의 매물 소화의 측면으로 보는것이 맞지 않을까?
▶수급분석
창해에탄올의 수급을 보면 오늘은 개인의 매수가 가장 컸고, 반면 기관의 매도로 인해 긴 윗꼬리 달며 장을 마감한것을 볼수 있다. 외국인이 한달 보름이상 연속적으로 매수하면서 아직 수익실현에 나서지 않고 있다. 만약 개인의 매수세가 다음주부터 들어온다면 외국인은 언제라도 개인에게 물량넘기며 수익실현에 나설수 있음을 인지하고 주식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
어디까지나 이 종목은 테마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